연구년제/학부모로서 (24)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공립학교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 또는 역할 국공립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는 법정 위원회 중 심의기구로서, 여러 기능을 갖는다.이에 대한 근거는 초·중등교육법,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경기도립 학교운영위원회 설치·운영 조례에 분산되어 있다.아래 내용은 국공립학교 학운위의 기능에 대한 내용을 발췌한 내용이며, 붉은 글씨가 주요 사항에 해당한다. *초·중등교육법제32조(기능) ① 학교에 두는 학교운영위원회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을 심의한다. 다만, 사립학교에 두는 학교운영위원회의 경우 제7호 및 제8호의 사항은 제외하고, 제1호의 사항에 대하여는 자문한다. 1. 학교헌장과 학칙의 제정 또는 개정2. 학교의 예산안과 결산3. 학교교육과정의 운영방법4. 교과용 도서와 교육 자료의 선정5. 교복ㆍ체육복ㆍ졸업앨범 등 학부모 경비 부담 사항6. 정규학습시간 종료 .. [20250319]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으로서 학부모총회에 참여한 후기 3월 19일(수)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으로서 학부모총회에 참여한 후기 어제 행정실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내일 총회에 참여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일정을 비워뒀기에 그러마 답했고,내빈석 위치와 진행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받았다. 행사는 강당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되었고,약 200~300명 가량의 학부모가 참석한 듯 했으며,그 중에서 남성인 학부모는 손에 꼽을만큼 적었다.비율로 따지자면 대략 95% 이상이 여성이었던 듯. 교직원들 중에서는 진행에 참여하는 교장, 교감, 교무부장, 연수담당자 등만이 참석했고,담임들은 모두 이후 순서를 준비하기 위해 교실에서 대기하고 있는 듯했다.그러고 보니, 이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아이의 교과전담 교사는 누군지 알 수 없었다. 식순은 다음과 같았다. 1. 개식사2. 국민의례.. 현재 학부모와 교원 간의 갈등을 생각하며 자료들 읽어 나가면서 생각하는 포인트들 1. 서로가 서로에 대해 너무 모른다. - 더 나은 교육을 위해 교원과 학부모가 협력해야 한다는 점은 누구나 동감. - 신뢰와 협력을 구축하려면 서로 알아야 함. - 기대, 의무, 역할이라는 세 키워드는 동떨어질 수 없는 관계. - 지금 학교는 학부모들에 대해 벽을 치고, 철옹성을 구축하는 중. - 학교 문화가 왜 이렇게 흘러가는지 외부인으로서는 오롯이 이해하기 어려움. - 일부 학부모들의 진상 행동으로 건강한 학부모들과 학생도 함께 피해를 입고 있는 형국. - 학부모 개개인으로서는 건강한 정체성을 지니지만, 집단으로 드러나는 행태는 학교를 위협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함. - 학부모와 교원 혹은 교원 간의 인식 간극이 큰 지점들이 상당함. (몇 가지만 예로 들자면.... 경기도립 학교운영위원회 설치ㆍ운영 조례 요약 이번 포스팅은 경기도립 학교운영위원회 설치ㆍ운영 조례에 대한 내용이다. 위원회의 규정은 법조문의 성격을 띠고 있어서, 쉬이 읽히지 않는다.중요한 부분은 발췌해 놓고, 두고두고 읽어야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내게 필요한 구절들을 중심으로 요약해 둔다. 원문은 법제처에서 운영하는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아래 링크에서 원문을 pdf로 다운 받아 함께 첨부해 둔다.https://www.law.go.kr/LSW/ordinInfoP.do?ordinSeq=1911679 여기서부터는 다시 읽어보려고 요약한 내용이다.아래 글씨 중 빨간색은 내가 색칠했고, 파란색은 원문에 나타난 개정사항을 그대로 가져왔다.조례의 내용 중, '법'은 이 조례의 상위법인 초ㆍ중등교육법을, '영'은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의미.. 학교운영위원회의 성격 (의결기구 vs 심의기구 vs 자문기구)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위원회의 성격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위원회는 가지는 권한에 따라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다. 1. 의결기구 - 의결(議決): 논의한 안건에 대해서 찬성과 반대하는 의원수에 따라 가결시킬 것인지 부결시킬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 - 위원회의 결정 내용이 해당 기관과 대외적으로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경우, 의결기구라 한다. - 대표적으로 의회, 인사위원회, 징계위원회 등을 떠올리면 된다. 2. 심의기구 - 심의(審議): 자세히 살피고[審] 의논함(議) - 특정한 성격의 안건들은 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되어 있으나, 기관의 업무 수행이 반드시 심의 결과에 구속될 필요는 없다. - 국ㆍ공립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가 여기에 해당한다. 3. 자문기구 - 자문(諮問): 어떤 일을 좀.. [20250312] 학부모가 바라본 학교의 소통 채널 3월 12일(수) 학부모가 바라본 학교의 소통 채널 이제 오롯이 학부모로서의 시선으로 학교를 바라본지 열흘 정도가 지났다.교사의 입장에서 학부모와 온라인 소통 채널을 운영해 오면서는 알 수 없던,학부모로서 바라보는 학교와의 소통 채널에 대한 생각을 기록해 보려고 한다. 올해 3학년, 1학년 아이들의 학부모인 나는 학교와의 소통을 위해 두 개의 플랫폼에 가입했다.e알리미와 하이클래스이다.학교의 공식적인 알림장은 e알리미로 전송된다.그리고 큰 아이의 담임이 보내는 알림장은 e알리미로,작은 아이의 담임이 보내는 알림장은 하이클래스를 타고 온다. 하이클래스는 근무하던 학교에서 운용을 해 봤기 때문에 익숙한 어플인데,e알리미는 처음이라 그런지 사용법이 아직 미숙하다.담임에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질문이든 의견이.. [20250304] 둘째 입학식 다녀온 소감 3월 4일(화) 둘째 입학식 다녀온 소감 드디어 둘째가 1학년 입학을 했다.입학식에 학부모로서 참여하는 과정에서 관찰했던 점을 기록해 본다. 우선 1층 현관으로 들어가 아이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받았다.그리고 입학식이 진행되는 강당으로 이동해서,아이와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배치된 의자에 착석한다. 아무래도 학교가 학부모들의 관심도가 높은 지역에 속해 있어서 그런지 부모가 모두 참석한 경우도 많고,조부모까지 동석한 팀도 제법 여럿 보였다. 그렇지만 아이와 함께 앉는 자리에 앉은 어른의 성별은 80~90% 가량이 여성이다.물론 엄마의 출근 등으로 아빠가 대신 참석한 경우도 있겠으나,대부분의 가정에서 주양육자 역할은 엄마의 몫임을 보여주는 장면이라 생각한다. 행사 순서는 그다지 특별하지 않았다.1. 개회사.. [20250307]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으로 등록하면서 3월 7일(금)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으로 등록하면서 우리 아이가 다니는 P초등학교는 36학급 규모로 적지 않은 편이다.게다가 소위 학군지로 불리는, 제법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 속해 있다.그래서 나는 학운위 학부모위원으로 입후보 등록을 하러 가면서도 경쟁률이 높으면 연설을 준비해야 하나 싶었다. P초등학교는 행정실에서 학운위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등록을 하러 갔더니, 행정실장님이 나를 반기며 자녀가 몇 학년이냐고 물어온다.3학년, 1학년이라고 하니 꽤 좋아하는 눈치다.아마도 학부모위원을 모집하는 일이 어려웠기 때문이리라. 아무래도 학운위 참여와 의견 개진에 대한 책임은 주어지지만,학운위에서 학부모위원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는다고 보기 힘들고,그렇다고 큰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일 것..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