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휴일을 지내고 달력이 또 한 장 넘어가는 걸 보면서
얼마 간의 책임감과 또 얼마 간의 성장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래서 다시 포스팅을 시작해 보려 한다.
어제 읽었던 『실패가 두려운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까지 하면 2023년에 총 50권의 독서를 했다.
(어떻게 보자면 큰, 또 다른 각도에서 보자면 작은 50이라는) 한낱 숫자가 독서의 질을 의미하지는 않겠지만...
2024년에도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잣대로는 써먹을 수는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오늘 올해의 목표를 세우면서 그 중의 하나로 70권이라는 단어를 적어 보았다.
작년에는 연초에 딱히 독서와 글쓰기에 대해 목표를 세우지도 않았고
대학원으로 유독 바쁜 1년을 보냈기에 50이든 60이든 그게 중요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게 1년을 시작해 보고 싶다.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상반기까지는 30권,
하반기에는 40권 정도를 읽으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숫자이리라 생각한다.
블로그를 열면서 의욕적으로 글을 쓰다가 포스팅을 중단하게 됐던 이유는
책 1권을 온전히 다 읽고 그에 대해 포스팅하려 했던 생각이 욕심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속도는 안 나고, 압박감은 더 느껴졌고...
하지만 글은 다시 쓰고 싶었고,
완벽함보다는 꾸준함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새해에는 전보다 조금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써 보려고,
다 읽지 못한 내용에 대해서도 곱씹어보면 조금씩 더 소화가 잘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으로 다시 블로그를 열어본다.
대학원 졸업 학기인 3~6월을 제외하고는 1일 1포스팅에 목표를 두고 또박또박 적어 나가 보겠다.
앞으로 글을 읽으러 오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
그러면서도 스스로 부대끼지 않으면서 적절한 성장을 찾을 수 있는 글
그런 글을 써 나가고 싶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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