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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교육

[독서후기] 페르닐라 스탈펠트『이야기는 어떻게 만들까?』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까?(처음 철학 그림책 이야기)(양장본 HardCover)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까?』는 그림책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글과 그림을 활용해 이야기를 만드는 그림책 작가가 이야기 만드는 법을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책에서는 주제, 분량, 표현법 등 창의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표현기법과 양식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위트가 넘치는 작가 특유의 표현기법들을 기쁨, 슬픔, 우정, 사랑, 상상 등 구체적인 주제들에 활용한 예를 차근차근 보여주면서 아이들을 이야기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이야기 만들기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일단 글로 만들 수도 있고, 그림으로 그릴 수 있도 있죠. 아니면 글과 그림을 모두 써서 만들 수 있도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주인공을 생각해 보세요. 이름도 붙여주고, 주인공이 하고 싶은 말을 써 보세요. 이처럼 책에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 내용을 따라 차근차근 나아가다보면 자신만의 이야기를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저자
페르닐라 스탈펠트
출판
시금치
출판일
2017.05.07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간다.

지적 성장의 가장 밑바탕에는 문해력이 있고,

리터러시의 발달을 위해 읽고 쓰는 일을 일상화하는 방법보다 더 좋은 길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책을 골라 주면서 간혹 내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기도 하는데, 이 책이 그런 책이었다.

이 책은 짧막한 그림책으로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쓰여 있다.

 

책에는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

스토리와 어우러지는 그림을 묘사하는  방법,

말풍선 활용 방법,

그림으로 감정을 나타내는 방법,

날씨를 표현하는 방법,

주제별 간단한 이야기 예시 등이 실려 있다.

 

얼핏 생각하면 초등 중학년 정도에 적합한 책인 듯싶었지만

그림을 따라서 차분히 읽어가기 좋으면서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가 실려 있어서,

글을 쓰는 경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볼 만하겠다 싶다.

 

2015 개정 교육과정 4학년 1학기 국어 10단원에는 '인물의 마음을 짐작하며 만화 영화 보기'가 나온다.

해당 차시에 제시된 활동으로, 만화 속에서 인물의 마음이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지 살피고 직접 표현해 보는 내용이 있는데, 이 책을 훑어보고 바로 그 활동이 떠올랐다.

그림책을 활용한 수업을 구상하는 교사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아이들과 읽고 함께 스토리를 만들어 보는 경험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지 출처 https://unsplash.com/